사색을 하는 이유

이 카테고리는 사색의 공간입니다.
살아가면서 이러저러한 느낀 점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올리려고 합니다.
평소에 하던 생각들을 자유롭게 늘어놓을 예정이니 편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 주제는 사색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나에게 사색이란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었습니다.

혼자 있을 때 생각했었던 잡다한 내용들을 하나하나 정리하다 보니

그동안 문제라고 여겼던 얽히고 섥혔던 생각들이 정리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나서부터 조금씩 주변 상황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며

흘려버릴 건 흘려버리고 취할 건 취하면서 내 인생의 주체가 되어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사색을 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떠오르는 주제를 피하지 말고 직면하는 데에 있습니다.

알고 피하는 건 현명한 일이며 좋은 상황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지만,

모르고 피하기만 하다가 한대 얻어 맞으면 충격이 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자주 일어나는 일에 대해 시간을 가지고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게 좋습니다.



그럼 사색(思索)이라는건 뭘까요? 

 

사전적인 의미로는 명사로써 "어떤 것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이치를 따짐"이라고 합니다.

이 말은 곧 어떤 것에 대한 물음표(?)가 떠올랐을 때 다방면의 생각을 하면서 결과(!)를 떠올리는 과정이죠.

예를 들어 바람은 어디에서 불어와서 어디로 가는 걸까? 라는 궁금증에 대해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결과를 얻을 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지만 굳이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괜찮습니다.

경험상 지금 당장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어떻게든 알게 되더라고요.



그렇다면 사색은 언제 어떻게 하는 걸까요?

사색은 언제 어디에서나 할 수 있습니다.

주위가 소란스러운 곳에서도 집중력만 발휘하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하지만 주로 혼자 있는 경우에 양질의 사색을 할 수 있어요.

예를 들면 산책, 등산, 운전 등..

개인적으로는 산책을 할 때 사색이 잘 되었습니다. 가벼운 등산도 좋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가장 마음이 편안한 곳이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을 수 있는 곳(공원 같은 곳은 사람이 많더라도 다른 사람의 간섭이 없기 때문에 괜찮습니다)에 자리하거나 걷습니다.

사색을 시작하기 전에 주제를 미리 정해놓아도 되고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주제에 대한 것도 괜찮습니다.

그렇게 걷거나 가만히 있으면 처음에 머릿속에서는 이런저런 생각이 뒤죽박죽 날뛰기 시작합니다.

이런 복잡한 생각을 잠재우는 방법은 하나에 집중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예를 들어 산책인 경우에는 온몸을 스치는 바람, 주변의 나무, 풀, 호수, 새, 새소리와 같은 것을 의식하는 게 좋습니다.

가만히 앉아있는 경우에 눈을 뜬 경우는 산책할 때처럼 주변을 상황을 의식하고, 눈을 감고 있는 경우에는 오직 '나'만을 의식합니다.

이렇게 있으면 어느 순간 평소에 궁금했던 일들이나 당면한 문제에 대한 해답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그때부터는 주제에 대한 생각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놔둡니다.

그 이후에 머릿속이 밝아지고 알아낸 사실에 대한 기쁨이 벅차오르면 그 주제의 사색은 마무리됩니다.

유의할 점은 휴대폰이나 음악을 듣지 않는편이 좋습니다

(해답이 떠오르기 전에 생각이나 의식의 흐름이 다른 방향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시간을 들여 이렇게 사색을 하면 얻는 게 무엇이 있을까요?

사색은 무의식이 알고 있는 것을 의식의 표면 위로 띄우는 거라고 생각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사전적인 의미를 충족할 정도로 무의식이 내 의식을 논리적으로 이해시켜 주기 때문이죠.

사색을 틈틈이 해서 좋은 점은 개인적으로 이런 점이 있었습니다.

살면서 부딪히는 수많은 문제에 대한 정답을 찾아내는 데 매우 효과가 좋습니다.

물론 각자 인생 문제의 정답은 사람마다 다르게 풀어낼 수 있는데요.

사색은 나만의 정답을 찾는 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이미 사색을 즐기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사색이 어떤 것인지 왜 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몇 자 적어봅니다.

이 글이 모든 사람에게 맞는 방법이 아닐 수도 있지만 

사색은 이런 느낌으로 하는것이다 라고 생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습관적으로 사색을 하다 보면 무의식에서 가져오는 속도가 점점 빨라집니다.

모두의 삶에 평화로움이 가득하길 바라면서 사색에 관한 명연 몇 가지 적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걸으면 앉아 있을 때 보다 더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그것은 나 자신과 대화하는 시간이고 책으로도 얻지 못하는 무언가를 가득 채워주며 버릴 것은 버리게 해준다.
- 임마누엘 칸트 -

아침 산책은 생각을 일깨워주고 선명하게 만들며 확장시킨다.
걸으면서 하는 대화는 이해력을 높이고 사고를 명료하게 만드는 반면 저녁 산책은 마음을 진정시킨다.
- 아리스토텔레스 -

나는 걸으면서 가장 풍요로운 생각을 얻게 되었다. 걸으면서 쫓아버릴 수 없을 만큼 무거운 생각이란 하나도 없다.
- 키르케고르 -

진정으로 위대한 생각은 걷기로부터 나온다.
- 프리드리히 니체 -

다른 사람들과 무리 지어 있을 때는 홀로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홀로 생각에 잠겨 있을 때는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톨스토이 -

모든 것은 생각에서 비롯된다. 인생은 우리가 하루 종일 생각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 랠프 웰도 에머슨 -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느냐는 우리가 어떤 사람이냐를 결정한다. 우리가 어떤 사람이냐는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를 결정한다. 인간의 행동은 인간의 사고를 가장 잘 보여준다.
- 존 로크 -
 
우리의 생각은 우리의 운명을 결정한다. 우리의 운명은 우리의 유산을 결정한다.
우리는 오늘 우리의 생각이 데려다 놓은 자리에 존재한다. 우리는 내일 우리의 생각이 데려다 놓을 자리에 존재할 것이다.
- 제임스 앨런 -
 
정상에 오르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과 생각하는 것이 다르다.
작은 생각만큼 성취를 제한하는 것도 없다. 자유로운 생각만큼 가능성을 확장하는 것도 없다.
- 윌리엄 아서 워드 –